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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 디지털신분증 `분산ID` 판 키우자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9.09.26 조회수 36

[ 기고 ] 디지털신분증 `분산ID` 판 키우자 


필자는 1999년말 플랫폼이란 용어를 국내에서 처음 사용했고, 그 이듬해인 2000년초 플랫폼연구원이라는 조직을 신설하여 플랫폼 인프라 팀장으로 재직한 적이 있다. 당시에는 플랫폼을 이해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 플랫폼이란 용어를 설명하기 바빴다. 그리고 2014년 미국에서 시작한 FIDO(Fast Identity Online)를 접하고, 2015년 (사)한국FIDO산업포럼을 창립하여 현재 운영 중이다. FIDO는 스마트폰이 급속히 보급되면서 작은 화면에 ID와 패스워드를 입력하는 불편을 해소하고자 생체인식 기술을 활용하여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개인 인증을 수행하는 기술이다. 그러나 FIDO를 통해서 우리나라가 얻는 게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최근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기술 중 하나로 탈중앙화, 분산을 통한 신뢰 등을 중요한 가치로 삼는 블록체인 기반 신원확인 시스템이 주목 받으며 DID(Decentralized ID)가 많이 알려지게 됐다.

DID는 FIDO 사상과 유사하다. 즉 자신의 신원을 중앙 서버를 통해 관리하는 게 아닌, 스마트폰, 태블릿 등 개인 기기에 분산화해서 관리한다. 이는 개인정보가 네트워크를 통해 서버에 저장되고, 서버의 개인정보를 꺼내보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 피해의 75%가 외부 해킹과 같이 보안 위협을 받고 있다는 통계로 볼 때, 개인정보 노출 위험이 크게 감소할 것이다.


또한 모바일 신분증을 본인이 관리하면서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확대하는 효과도 있으며, 이전에 인증했던 정보를 매번 로그인해야 하는 불편을 줄일 수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최근 여러 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형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성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이 서비스의 핵심은 사용자 인증(IDentity)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결국, DID(Decentralized IDentity)를 통해 자기주권 신원지갑(Self-Sovereign IDentity) 주체를 개인에게 부여하여 자신의 신원 정보를 이용자 자신이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해외 글로벌 사업자인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페이스북도 DID와 관련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으며, 2019년 9월 18일 발표된 독일 정부의 블록체인 전략에도 'Digital Identification'이 포함된 것을 보면 디지털신원은 모든 블록체인 서비스에서 필요한 요소임이 확실하다.


국내에서도 이런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DID는 몇몇 기업이 모여서 신원 인증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결국 뭉쳐서 판을 크게 가지고 가야 글로벌 주도권 확보가 가능하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뜻있는 분들이 모여 'DID Alliance' 발족식을 하였다. FIDO Alliance 공동설립자인 라메시회장도 DID Alliance에 동참했다.


DID Alliance는 신원확인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기술 표준화 제시, 테스트베드 구축, 인증정책 모델기획, 신원확인 비즈니스 모델 제시 등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이는 이슈어들 간에 전략적인 파트너쉽 구축이 용이해지고, DID 기술 실증 기회 제공과 새로운 형태의 컨소시엄 네트워크 협력 모델을 제시할 것이다. 이를 통해 파트너 간 각각의 전문 영역을 중심으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며 사업적 시너지를 이루게 될 것이다.


모쪼록 FIDO 생태계 형성과정 경험을 바탕으로 DID Alliance가 글로벌 영역으로 확대되어 DID 시장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대한민국이 주도권을 갖게 되길 기대한다.





 


출처 : 중앙대학교 이기혁 교수

http://m.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9092602102369607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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