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배 칼럼] 블록체인으로 안전해진 AI: 챗GPT와 블록체인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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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3-03-10본문
[장항배 칼럼] 블록체인으로 안전해진 AI: 챗GPT와 블록체인의 만남
챗GPT(ChatGPT) 서비스가 출현하면서 지난번 알파고만큼이나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관심이 재집중되고 있다. 챗GPT는 오픈AI에서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 모델로서 대화를 통해 학습된 자료를 기반으로 문장을 생성하거나 답변을 생성하는 등의 작업을 수행한다. 세부적으로 대화 모델링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는 인공지능 모델로서 감정분석, 음성인식, 이미지 캡션 생성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처럼 AI기술은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할 수 있는 역량이 우수하나, AI기술의 기초가 되는 대부분 데이터를 중앙화된 데이터베이스 형태로 관리하기 때문에 데이터 위조 및 조작의 위험이 존재한다.
이같은 AI기술의 한계는 블록체인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면 데이터를 탈중앙화해 데이터 신뢰성을 보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부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은 AI기술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저장함으로써 상호 협업을 가능하게 해, 데이터의 신뢰성과 투명성 등에 대한 문제를 해결한다.
구체적인 사례로 챗GPT를 이용한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된 자율조직(DAO)의 출현이 가능해진다. DAO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모든 참여자들의 동의를 받아 결정을 내리는 탈중앙화된 조직을 말한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의 의견을 모으고, 챗GPT의 대화 모델링을 통해 그 의견의 내용을 이해하고, 참여자들의 동의를 받아 결정을 내리는 과정을 거치게 되면 수준 높은 자율성과 투명성을 가진 조직을 구성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신뢰 기반의 대화형 탈중앙화된 자율조직 서비스 환경은 원격진료 서비스와 같은 대화형 서비스의 전문성과 편의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화형 모델링을 통해 환자들이 의료진과 상호 작용하면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그 과정에서 생성되거나 수집된 민감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또한, 챗GPT를 이용한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된 자율조직은 공급망 관리에도 활용될 수 있다. 이때 챗GPT는 비용, 납기 시간, 품질 등의 조건들을 기반으로 어떤 공급자와 작업할지 추천해주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분산조직을 만들어 결정 내릴 수 있다.
이 밖에도 챗봇에 해당 두 기술을 결합해 루틴화된 문의를 처리하는 데 활용하는 등 사전 결정된 규칙과 알고리즘에 따라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결정할 수 있는 탈중앙화된 자율조직을 만들 수 있다.
AI 기술에 또 한 번의 새로운 전환을 맞이하고 있다. 대화형 지식의 축적과 활용의 고도화는 수용성 높은 다양한 비즈니스의 출현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챗GPT는 앞으로 웹3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웹3는 분산 프로토콜을 지원해 개별 사용자에게 중점을 두는 차세대 인터넷으로, 챗GPT를 스마트 계약 코드에 대한 보안 감사를 즉시 수행해 취약점과 악용 가능성을 식별하는 데 활용해 웹3 보안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처럼 유용성이 높은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자체에 대한 신뢰성 검증이 무엇보다 선행돼야 하며, 블록체인 기술은 외형적 수준의 데이터 보호뿐만 아니라, 내용적 수준의 무결성을 담보할 수 있는 안전한 데이터 서비스 활용 기술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본기사: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9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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