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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C 2021] 중앙대 손승우 교수 “데이터 분석이 게임 업체 성공 필수 요소”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1.06.11 조회수 157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exon Developers Conference, NDC) 2일 차인 6월 10일, 중앙대학교 산업보안학과 손승우 교수는 ‘기업의 데이터 자산 관련 제도 현황 – ‘기업의 자산이 되는 데이터는 무엇일까’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게임이 바라본 데이터 이슈와 쟁점’이라는 화두를 시작으로 데이터 활용과 관련된 일련의 입법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환경에서, 그 중심에 있는 데이터 활용 이슈를 다뤘다.

손승우 교수에 따르면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분석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운영 기술이 게임 업체 성공 필수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기업들은 빅데이터를 통해 이용자 통계를 분석하고 이를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게임 품질과 이용자를 유지할 수 있는 요인을 분석해 새로운 유저를 유인하며, 이용자 행동 로그를 분석해 행동을 패턴화시킨 뒤 새로운 BM 도입에 참고할 수도 있다. 오류 데이터를 통해 게임 서비스 품질도 개선할 수 있다.
 

이런 빅데이터 처리는 가명정보 활용을 허용하는 데이터 3법을 통해 가능해졌다. 가명정보란 개인정보를 인적사항을 알아볼 수 없게 가공한 형태로, 활용 불가능하던 개인정보를 가명정보화 해 빅데이터 분석에 투입할 수 있다. 단, 가명정보를 실명정보와 결합하려고 시도하거나 개인정보를 안전하기 관리하지 못하게 하는 경우 기존보다 엄격한 처벌이 적용된다. 손승우 교수는 가명정보를 다룰 때는 충분한 검토와 안전 조치를 취하는 걸 강조했다.

기업들은 각자 보유한 가명정보를 전문기관을 통해 공유할 수 있다. 손승우 교수는 특정 이용자의 지역 이동 패턴을 수집하고 이를 신용카드 사용 기록과 결합해 구매패턴이나 상권 분석에 활용하는 경우를 예로 들었다. 


정부는 데이터 생태계 구축을 위해 범국가적 ‘디지털 뉴딜 산업’을 진행 중이고, 핵심 요소로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를 꼽았다. 대표적으로는 데이터를 대량 수집한 뒤 필요한 곳에 전달해주는 ‘데이터 댐’ 사업이 있다. 또한 데이터를 온라인으로 판매하거나 구매할 수 있는 데이터 오픈마켓을 설립했다. 한편 중국은 세계 최초 데이터 거래소를, 미국은 데이터 브로커를 통해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데이터 거래 및 활용 촉진을 위한 대표 법제로는 상술한 ‘데이터 3법’이 있다. ‘데이터 기본법’은 기존 공공데이터법이 적용되지 않던 민간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총괄 규범 역할을 하며, ‘산업디지털전환법’은 산업 데이터를 생성한 기업이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해준다. ‘한편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은 데이터를 부정 사용하는 행위를 부정경쟁 행위에 편입해 데이터 보호에 기여한다.

데이터 기본법에 따르면 데이터란 ‘최소 단위 정보의 재료’이자 이들 간 결합을 의미한다. 최소 단위 정보인 만큼 존재형식은 있으나 다른 데이터와 상관관계가 없으며, 이를 어떻게 수집/분류하고 결합/연결해 새로운 결과물을 생성할 수 있다. 손승우 교수는 이를 무한히 창의적 조립이 가능한 블록 장난감에 비유하며 “조합에 따라 통계자료가 되기도 하고, 음악 및 영상 같은 콘텐츠나 저작물이 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손승우 교수는 데이터를 네 가지로 분류했다. 정형 데이터(구조화 데이터)는 데이터베이스 등에 적합하게 구조화된 형태이며,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받는다. 반면 비정형 데이터(비구조형 데이터)는 데이터베이스화되지 않은 형태로, 보통 ‘빅데이터’라고 부른다. 개인정보는 개인의 속성 정보 등이 기록된 것들로, 가명정보를 포함한다. 비 개인정보는 개인정보가 아닌 모든 정보의 통칭이다.

국내법은 데이터를 물건으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데이터 접근 및 이용을 통제할 수 있는 지위는 인정하지만, 소유권을 인정하지는 않는다. 이는 큰 노력을 들여 생성한 데이터가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뜻이다.

산업계는 데이터 거래가 활성화되기 위해 데이터 소유권을 인정하도록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학자들은 데이터에 배타적 권리가 인정될 경우 데이터 간 결합이 어려워지며, 데이터 형성에 기여한 이들이 모두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서 상황이 복잡해질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한편 데이터 분석을 위해서는 비정형 데이터를 다수 활용해야 하나 비정형 데이터 중 상당수는 저작권 보호를 받고 있다. 국내법은 디지털 산업 발전을 위해 정보분석 과정에서 발생한 저작권 침해에 대한 면책 조항을 신설했으며, 학술적 연구 목적을 위한 데이터 복제 및 전송에 면책권을 부여하는 법안이 발의된 상태다.
 

강의는 마이데이터에 대한 설명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마이데이터업이란 정보 주체(일반 소비자) 요청이 있으면 해당 주체로부터 비롯된 데이터를 통합한 뒤 정보 주체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형태다. 이는 대규모 데이터 이동을 불러오기 때문에 데이터 생태계 강화는 물론 정보 독점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현행법은 신용정보법에 의해서만 보장하고 있으며, 마이데이터 산업을 데이터 산업 전체로 확대하자는 논의가 나오고 있다.

손승우 교수는 강의를 마치며 “게임과 관련된 데이터의 이슈와 쟁점에 대해 말씀드렸다”라며, “데이터를 이해하는 데 조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겜툰 박현규 수습기자 gamtoon@gamtoon.com


출처 : http://www.gamtoon.com/new/gs/interview/view.gam?num=2541&pageno=1&start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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