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배 칼럼] 블록체인 기술과 의료서비스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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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on2023-04-07Content
블록체인 기술은 서비스를 구성하는 요소기술 수준을 넘어, 다양한 산업을 담을 수 있는 기반 기술이다. 물론 최근 증권형 토큰으로 대표되는 금융산업과 블록체인 기술 사이에 융합과정이 제도권 속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선언적 수준을 넘어 가시화 수준으로 축적되기까지 숙제로 남겨두고 이번에는 금융서비스에 필적하는 가치지향 서비스로서 의료서비스와 블록체인 기술 사이에 융합현황을 살펴보고자 한다.
의료서비스 환경은 폐쇄적인 의료시스템과 통제 중심의 의료정보 관리환경, 복잡하고 불투명한 관리 프로세스로 이뤄져 있다. 의료기관 중심의 폐쇄적인 의료시스템과 의료정보 관리체계로 의료 및 관련기관 간 상호운용성이 부족하고 의료정보의 공유 및 활용에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중복진료나 중복처방으로 인한 의료비용 지출이 증가하고, 개인 맞춤형 의료서비스나 신속한 의료행정과 보험 서비스 제공이 어려우며 위조 의약품 공급 등 의약품 품질관리 과정에서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탈중앙화 기술인 블록체인 기술은 데이터의 신뢰성을 보장하고 데이터를 안전하게 공유해 참여자 간 상호운용성과 투명성을 제공할 수 있어, 의료산업에서도 기존 의료서비스의 한계를 개선하고자 활용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크게 의료정보의 안전한 공유와 활용, 환자 중심의 의료정보 관리, 보험 프로세스 간소화, 의약품 공급망의 투명성을 지원하고자 하는 서비스들이 있다.
개인의 생활 건강정보를 기록하는 '개인건강기록'(Personal Health Record·PHR)과 진료정보를 기록하는 '전자의무기록'(Electronic Medical Record·EMR) 사이에 상호연계를 지원하고 의료기관 사이에 공유를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가 소개됐다. 세부적으로 의료기관 외부에서 이뤄지는 일상생활 기록(Life Log)과 내부에서 측정되는 진료 기록이 연계됨으로써 끊임없는 건강관리와 함께 개인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지원이 가능하게 된다. 또 의료기관 간 전자의무기록의 공유는 더욱더 섬세한 치료와 안정적인 사후관리를 보장할 수 있다(출처: 메디블록).
블록체인을 활용한 의료정보 공유와 활용
한편 블록체인 기술로 의료행정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개선한 사례도 존재한다. 보통 수행된 의료서비스에 대한 보험을 청구하기 위해서는 다양하고 많은 수의 증빙서류를 요구하게 되는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디지털화 과정과 진본성 확보 노력을 통해 해당 과정을 서비스화하고 간소화된 절차를 마련했다(출처: 교보생명).
블록체인을 활용한 간편 보험청구와 의약품 공급망 관리
마지막으로 의료기관 외부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혁신사례도 존재한다. 블록체인 기술이 가져다주는 책임 추적성을 활용해,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의 복잡한 의약품 유통체계와 구조에서 발생하는 불투명한 의료공급망을 개선하고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의약품 유통을 지원했다. 세부적으로 다양한 센서와 추적 기술로 냉장 보관시설 관리 모니터링과 무결성 검증 서비스를 개발해, 의약품 공급망 전반의 가시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출처: 마크애니).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 인구와 만성질환자의 증가로 의료비용 부담이 급증하고 있으며, 건강관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로 예방 중심의 개인 맞춤형 의료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의료서비스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이런 변화에 대응해 블록체인이 내재화된 의료서비스는 의료정보 공유와 활용, 환자 중심의 의료정보 관리, 보험 프로세스 간소화, 의약품 공급망의 투명성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원본 기사: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9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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